산후 우울증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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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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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둘째낳고 정말 쎄게 겪엇어요ㅎㅎ
경제적문제? 집안문제? 시댁 남편문제도 아니고 이상하게 세상이 너무너무 우울하더라고요. 몸도 아파지고ㅜㅜ
남편이 오죽하면 본업하며 얼마나 신경써주던지
혼자 유럽도 다녀오라고 보내주고
한참때는 매일매일 몸살걸린것처럼 아파서, 젖달라는 첫째 둘째 수유 간신히 했어요. 애들은 너무이쁘지만 살림도 손도 못대고, 친정엄마가 와서 해주시고.
근데 이게 내가 하고픈거 하면서 조금씩 치료가 되요.
(전 미대나와 디자인 회사다녔으니)
힘들면 꽃도 그리고, 애기들도 그리고, 남편도 그리고
풍경도 그리고.
잡생각날때마다 너무 피곤해도 그리 살다보니까
어느순간에, 완치가 되고 직장도 생기고ㅎㅎ
애들도 크고.
우울증 진짜 무서워요. 내가 왜 결혼했나부터
저 남편잘때 침대 한켠서 엉엉 우니까
남편이 그 피곤한대도 밤새 달래준적도 있고...(정신과 상담은 몇번 받았어요) 정신문제가 아니라 출산 후 우울증이라고 진단받고.
솔직히 저도 남편벌어다주는걸로 살아도 되는데 행복이란게 내가 뭘 하고 성취가 있어야 이런게 안걸리는걸 알겠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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