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셋 중 둘은 제왕절개…자연분만 5년새 44% 급감
작성자 정보
- 작성자 TOYVER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246
본문
최근 5년간 자연분만 비율이 급감해 산모 3명 중 2명은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에 아이를 낳은 산모는 29만7339명이었는데 이 중 자연분만 비율은 49.9%, 제왕절개 비율은 51.1%로 각각 절반가량씩 차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제왕절개 비율은 2019년 51.1%에서 ▲2020년 54.2% ▲2021년 57.1%▲2022년 61.6% ▲지난해 64.2%로 꾸준히 늘어났다. 김 의원은 "자연분만이 지속해서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보다 정밀한 실태 파악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원인을 분석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할 수 있는 의료환경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공개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23(Health at a Glance 2023)'을 보면 2021년 기준 한국의 제왕절개 분만율은 터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세계적으로 1990년대 5%에 불과했던 제왕절개 분만율은 2014년 19%, 2018년은 21%까지 상승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