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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은퇴] 시즌 중 은퇴 발표… ‘3전4기‘ 우승 향한 간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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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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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곧 "정상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의지 전해
-우승 절호의 기회… 흥국생명 정규리그 1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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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지난해 6월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경기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은퇴식에서 선수 활동 영상을 시청하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뉴시스 |
갑작스러운 발표다.
지난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경기를 마치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 끝나고 성적이랑 관계없이 은퇴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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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지난달 2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
40세까지 배구를 해도 충분하겠다는 현장 의견도 있었다.
실제 올 시즌 공격성공률 45.36%로 전체 2위, 총 521득점으로 전체 6위에 올라있다.
국내 선수로 한정하면 모두 1위이며, 공격 전 부문에서 독보적이다.
수비에서도 여전히 흥국생명을 지탱하고 있다.
덕분에 흥국생명은 연승을 거듭하며 정규리그 우승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시즌 막바지 은퇴를 선언한 것을 두고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연경은 줄곧 “정상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말을 해왔다.
하지만 번번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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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지난해 11월2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뉴시스 |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GS칼텍스를 넘지 못했다.
다시 해외로 나간 뒤 다시 복귀한 2022∼2023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견인한 뒤 다시 챔피언결정전에 나섰으나, 당시 도로공사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뒤 내리 3패를 당하며 또 눈물을 흘렸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리그 2위에 오른 뒤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건설을 만났으나, 3경기 모두 풀세트 끝에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동안 MVP 등 개인상은 휩쓸었지만, 우승컵은 품지 못했다.
매시즌 종료 후 은퇴를 고민하다가도 다시 코트로 돌아온 이유이기도 하다.
3전4기다.
올 시즌은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시즌 막바지에 도달한 가운데 2위 그룹과 승점 10점 차 이상 벌어졌다.
한때 주춤하며 턱밑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경기력이 다시 올라오면서 막판 스퍼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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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흥국생명 동료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시스 |
현시점에서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면, 정관장과 현대건설의 승자와 맞붙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정관장은 시즌 막바지 기세를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유독 흥국생명에 약한 모습이다.
흥국생명은 정관장을 상대로 올 시즌 맞대결에서 최근 2연승 포함 4승1패로 앞서있다.
현대건설도 마찬가지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현대건설과 4차례 맞붙어 3승1패로 우위를 지켰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김연경은 최근 두 시즌 동안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팀을 상대로 모두 정규리그에서 우위에 있었다.
2022∼2023시즌 도로공사를 상대로 시즌 전적 5승1패로 앞섰으나 일격을 당했다.
2023∼2024시즌 현대건설을 상대로 4승2패로 우위에 있었으나, 챔피언결정전에서 내리 3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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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지난해 12월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에서 투트쿠가 공격에 성공하자 안아주며 함께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
우승을 못하더라도 은퇴를 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김연경의 성격을 아는 배구 현장 관계자는 “무조건 우승하겠다는 뜻이 아니겠나”로 해석하고 있다.
이는 동료들에게도 우승을 향한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핵심인 김연경의 ‘유종의 미’를 위해 똘똘 뭉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연경이 그동안 외쳐온 “정상에서 은퇴하겠다”는 의지와 간절함을 이루고 코트를 떠날 것인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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