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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제조기’ 김도영, KIA 넘어 KBO리그 최고로 우뚝…400% 인상→5억원→4년차 최고연봉 신기록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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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KBO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최연소 30홈런 30도루 달성자이자 통합우승을 견인한 김도영(22·KIA)이 연봉 기록도 새로 썼다.
무려 400% 인상이다.
미국 어바인 스프링캠프를 앞둔 김도영은 20일 KIA와 연봉 5억원에 재계약했다.
KIA 타이거즈가 내야수 김도영과 4년차 최고 연봉 대우로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2022년 1차지명으로 호랑이 군단에 합류한지 3년 만에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4년차 선수’로 등극했다.
메이저리그(ML)로 떠난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히어로즈 시절 받은 3억9000만원을 1억1000만원이나 뛰어넘었다.
역대 최고 기록은 당연히 구단 최고기록으로 이어졌다.
400% 인상은 구단 창단 이래 최다이자, KBO리그 역대 두 번째 최다 인상률이다.
KIA는 2015년 1억2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2024년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수직상승한 양현종, 최지민의 233.3%가 구단 자체 최고 인상률 기록이다.
야수로는 당연히 최초다.
KBO리그 역대 최다 인상률은 2020년 당시 27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455.6% 인상된 SK 소속이던 하재훈(SSG)이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하재훈은 이른바 ‘유턴파’였으므로 기준으로 삼긴 어렵다.
받을 만했다.
KBO리그 데뷔 3년 만에 3할 30홈런 30도루 100타점 100득점을 모두 기록한 사나이로 등극했다.
첫 두시즌을 부상으로 완주하지 못했지만, 풀타임 첫해 잭팟을 터트렸다.
메이저리거로 거듭난 이정후가 ‘바람의 손자’이자 ‘원조 바람’인 이종범 KT코치의 친아들인데, 그의 친정팀에서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리는 김도영이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친 셈이다.
‘최초의 사나이’로 이름을 올린 기록도 많다.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 10도루를 기록했고, 최소경기 30-30클럽 가입도 김도영의 몫이다.
최소타석 내추럴 히트 포 더 사이클도 김도영이 만들어낸 진기록. 생애 첫 한국시리즈 무대에서도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 5타점 3득점으로 챔피언반지를 받았다.
정규시즌 MVP와 3루수 골든글러브 역시 김도영의 몫으로 돌아갔다.
최고의 성적으로 최고의 계약을 체결한 김도영은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에 감사하다.
만족스러운 계약을 하게 돼 기쁘면서도 올시즌 더 잘해야 하겠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연차를 거듭할수록 계속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지난 시즌 팬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그라운드에서 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
팬들에게 항상 감사드리고, 올 시즌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도영에게 4년차 최고 연봉을 안긴 KIA는 캠프 출발 전인 22일까지는 연봉 재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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