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박지윤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아이들 때문에 아무리 억울하고 억울해도 대응 한 번 하지 못 했다”며 “저는 결혼 생활 중 일절 불륜이나 부도덕한 일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힘겹게 밝혔다.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최동석이 자신과 오랜 친구인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정말 비열한 짓”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윤은 문제가 된 미국 여행에 대해 “당시 출장길에 미국에 살고 있는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오랜 친구를 만나는 걸 (최동석도) 알고 있었고, 그 친구와 저는 그런 이성 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는 걸 주변 지인들을 포함해 본인(최동석)도 너무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진짜 내가 가루가 되고, 불륜녀가 되고, 상간녀가 되도, 입을 닫고 있는 게 아이들을 위해서 맞을까, 아니면 불명예스런 엄마로 남는 것보다 한 마디를 하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런 고민을 하다가 어렵게 용기를 내서 인터뷰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박지윤은 개인사 언급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만큼 “현재 방송 출연을 자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2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최동석 측은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남성 A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걸었다. 최동석은 이들의 부정행위로 혼인이 파탄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윤 측은 해당 매체에 “해당 소송(상간남 위자료 청구소송)의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소송이 성립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박지윤이 A씨에 대해 최동석과 불륜 행위를 했다며 6월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것이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지윤의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측은 “개인사라서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린다. 개인사로 피로감을 드려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동석은 SNS를 통해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다”면서도 결혼 생활 중 위법한 일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지윤은 2009년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였던 최동석과 결혼해 2010년 첫 딸을, 2014년 둘째 아들을 얻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한 현재 양육권 문제 등으로 갈등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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