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효용 기자 =가레스 베일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번 주말 토트넘행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영국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베일이 이번 주말 토트넘행을 완료할 것이다. 보고에 따르면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임대료는 2000만 파운드(약 300억 원)다"고 보도했다.

베일이 토트넘으로 돌아온다. 지난 2013년 토트넘을 떠나 86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에 레알로 이적했던 베일은 7년 만에 잉글랜드로 복귀할 예정이다. 완전 이적은 아니며 1년 임대로 토트넘 합류에 근접했다.

레알은 이번 여름 베일 매각을 간절히 원했다. 주급 9억 원에 달하는 베일이 지난 시즌 벤치에서 주로 시간을 보냈고 지네딘 지단 감독과 사이가 틀어지며 전력 외로 분류됐다. 베일도 축구보다 골프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구단과 팬들의 분노를 샀다.

현재 레알과 베일의 계약은 2년이 남았다. 일단 이번 1년은 토트넘에 임대를 보내 주급을 분담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주급의 약 50%까지 보조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의 베일의 주급으로 20만 파운드(약 3억 원) 지불에 동의했다"며 세부사항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