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의 대가' 레비 회장, 베일 주급 '3억'에 합의...6억은 레알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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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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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가레스 베일의 토트넘 복귀가 점차 유력해지고 있다. 이 협상은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주도하고 있고, 결국 레알 마드리드의 주급 보조를 이끌어내며 20만 파운드(약 3억 원)의 주급을 지불할 것으로 보인다.
베일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을 떠날 것이 유력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축구보다 골프에 더욱 집중하는 베일에 지쳤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저렴한 금액에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계약이 2년 남은 베일에 지불해야 하는 연봉 3020만 파운드(약 463억 원)을 아끼기 위해서다.
그러나 완전 이적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60만 파운드(약 9억 원)에 달하는 그의 주급을 감당할 팀이 몇 없기 때문이다. 이에 레알은 주급 보조를 하는 조건에 임대를 보내는 것으로 작전을 바꿨다.
베일을 원하는 팀은 두 팀이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당초에는 맨유가 베일의 영입을 주도하고 있었지만 '친정팀'인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나섰고, 맨유를 제치며 빠르게 영입 선두로 올라섰다. 베일 역시 자신이 성장했던 토트넘으로 이적을 더욱 희망했다. 에이전트가 이를 직접 인정했고 현재 레알과 토트넘 사이에 긍정적인 대화가 오가는 중이다.
협상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이 협상은 레비 회장이 직접 주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베일의 이적은 무리뉴 감독보다 레비 회장으로부터 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최종 결정과 협상은 레비 회장이 직접 한다. 물론 무리뉴 감독의 의견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 협상은 레비 회장이 이끌고 있고, 레비 회장은 베일에 대한 여전한 경외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결국 베일의 토트넘 복귀가 유력해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7일 "토트넘이 일 임대 영입에 근접했다. 베일은 마드리드에서 런던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토트넘은 베일의 주급 중 20만 파운드와 임대료 지불에 동의했다. 정보통에 따르면 협상은 천천히 진행되고 있지만 결국 거래가 성사될 거라는 기대가 있다"고 전했다.
결국 레비 회장이 좋은 협상을 이끌어내고 있다. 만약 '스카이스포츠'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레알이 당초에 약속했던 주급 50% 보조를 넘어선 금액이다. 물론 거액의 임대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베일의 주급을 최대한 보조 받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이에 대해 영국 '익스프레스'는 "레비 회장이 베일의 복귀를 위해 직접 협상에 참여했고, 그는 레알에서 지급하는 연봉 보조를 최대한 많이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